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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 왜 지금 주목해야 할까?

knowledgenlife 2025. 4. 14.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너무 많은 종목, 너무 많은 ETF 중에서 어떤 상품이 더 좋은 선택일까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ETF 중 하나가 바로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입니다. 이 ETF는 2024년 7월 23일에 상장된 후 짧은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닌 동일가중 방식으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구조 덕분에, 시장의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란?

이 ETF는 이름 그대로 미국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500개 종목에 동일한 비중(약 0.2%)으로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대부분의 S&P500 ETF가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상위 몇 개 종목(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에 쏠림 현상이 심한 반면, 이 ETF는 그 위험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S&P500 시가총액가중 지수에서는 상위 7개 종목(M7: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의 비중이 무려 전체 지수의 32%에 달했습니다. 반면, 동일가중 방식은 각 종목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이러한 쏠림 없이 균형 잡힌 분산 투자가 가능합니다.

 

 

 

동일가중 ETF의 장점: 안정성과 성과를 동시에

1. 특정 종목 쏠림 없이 안정적인 분산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위험합니다. 특히 기술주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동일가중 ETF처럼 분산 효과가 뛰어난 상품이 더욱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장기 투자 시 뛰어난 성과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1990년 이후 누적 수익률에서 시가총액가중 지수를 무려 724%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수익률 비교에서도 동일가중 방식이 더 나은 해가 많았습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3. 금리 인하 사이클에 유리한 구조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구간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반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일가중 방식은 자연스럽게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에는 성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4. 빅테크 변동성 방어에 효과적

최근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동일가중 ETF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며 방어적 포트폴리오로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동일가중 ETF의 단점: 반드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1. 리밸런싱 비용 부담

이 ETF는 분기마다(연 4회) 정기적으로 종목 비중을 조정합니다. 이는 자동으로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를 하게 되는 구조이지만, 그만큼 거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2. 중소형주에 대한 리스크

중소형주는 수익률 변동성이 크고, 경기 침체기에 타격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동일가중 방식은 이러한 중소형주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받게 됩니다.

 

3. 대형주가 주도하는 장에서는 수익률이 낮을 수 있음

예를 들어 2023년 초부터 이어진 AI 열풍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동일가중 ETF가 시총가중 ETF보다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4. 운용 보수가 더 높음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의 연간 운용 보수는 0.2%입니다. 반면 TIGER 미국S&P500 ETF는 0.01%에 불과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차이가 복리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배당금 정보: 분기 배당의 매력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도 이 ETF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분기마다 꾸준히 배당이 지급되고 있으며, 최근 기준으로는 연간 200원 수준의 배당이 예상됩니다. 시가 배당률로 환산하면 약 2.1% 수준으로, 은행 이자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입니다.

 

 

 

 

투자 전략: 안정성과 성장의 균형을 위한 팁

1. 7:3 바벨 전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반적인 S&P500 ETF와 동일가중 ETF를 70:30 비율로 구성하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는 대형주의 안정성과 중소형주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현실적인 투자전략입니다.

 

2. 테크 섹터와의 바벨 포트폴리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 ETF를 함께 운용하면, 테크의 성장성과 동일가중의 분산 효과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금리 인하 사이클 집중 투자

미국이 금리 인하로 전환될 시점에는 동일가중 ETF의 성과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좋습니다.

 

4.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 시 활용

변동성이 높아지는 장세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시총가중 ETF 대신 동일가중 ETF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성과 및 향후 전망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상장 후 첫 3개월 동안 +2.62%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가중 ETF는 -0.18%를 기록해, 동일가중 전략의 강점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276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관심은 향후 ETF의 유동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S&P500 동일가중 지수가 현재 역사적으로 시가총액지수 대비 낮은 수준에 있어 상대적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결론: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분산 투자, 변동성 방어, 장기 수익률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매력적인 ETF입니다. 단순히 미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것보다 한층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기, 바로 지금이 이 ETF에 주목해야 할 때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가중 ETF와의 조합, 테크 ETF와의 바벨 전략 등을 활용해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맞춘다면, 이 ETF는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훌륭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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