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S&P500 ETF, 장기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주식 시장에 간편하게 투자하는 방법으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TIGER 미국S&P500 ETF입니다. 이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대형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아 원달러 환율에 따른 수익률 변동도 함께 가져가는 상품입니다. TIGER ETF는 특히 낮은 보수율과 우수한 분산 효과 덕분에 장기 투자에 매우 적합한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IGER 미국S&P500 ETF란?
TIGER 미국S&P500 ETF(종목코드: 360750)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로, S&P Dow Jones Indices가 발표하는 S&P50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미국 상장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국내 증시에 상장되어 있어 매매가 쉬우며, 미국 주식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2025년 4월 기준 이 ETF는 시가총액 3.7조 원 규모로, 국내 상장 미국ETF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 주가는 약 19,27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연 1.0% 수준의 배당 수익률도 제공합니다. 총보수율이 연 0.0068%에 불과해 보수에 민감한 장기 투자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ETF입니다.
미국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의 대표적 대형 기술주 및 우량주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낮춰줍니다. 주요 편입 종목에는 Apple, Microsoft, NVIDIA, Amazon, Meta, Tesla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단일 종목 선택에 대한 부담 없이 미국 경제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 덕분에 초보 투자자부터 고급 투자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
TIGER 미국S&P500 ETF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 ETF입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원화 기준 수익률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손실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최근 몇 년간 달러 강세 흐름에서는 환노출형 ETF의 수익률이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환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TIGER 미국S&P500선물(H) ETF처럼 환헤지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과 전망에 따라 환헤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배당과 낮은 보수
배당 투자자에게도 TIGER 미국S&P500 ETF는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이 ETF는 분기 배당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1주당 약 70원의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배당률은 약 1.3~1.5% 수준으로, 현금흐름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운용보수 0.0002%, 신탁보수 0.005% 등 총보수율이 0.0068%로 매우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해외 ETF 대비 압도적으로 낮은 수수료 구조는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세금은 어떻게 될까?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상장 미국ETF입니다. 이 말은 즉,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세'(15.4%)로 과세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미국에 직접 상장된 ETF를 매수할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와는 다릅니다.
즉,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지 않는 일반 투자자라면 큰 세금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으며, 국내상장 ETF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 신고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국내 ETF vs 미국 상장 ETF, 무엇이 유리할까?
투자자들은 종종 국내상장 미국ETF와 미국 직접 상장 ETF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대표적인 미국 상장 ETF로는 SPY, VOO, IVV가 있습니다.
미국 상장 ETF는 보통 환전과 해외주식 계좌 개설이 필요하며, 양도소득세(22%)가 적용됩니다. 반면, TIGER 미국S&P500 ETF는 원화로 매수 가능하고, 세금은 배당소득세(15.4%)로 고정되어 있어 관리가 더 간편합니다.
물론 세금 절감과 환리스크 관리를 우선시 한다면 미국 상장 ETF가 유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TIGER ETF가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커버드콜 전략 ETF도 주목
미래에셋은 TIGER 미국S&P500 ETF 외에도 다양한 변형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입니다. 이 상품은 고정적인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전략 ETF로, 연 10% 배당 수익률을 지향합니다.
또한,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데일리 옵션 전략을 통해 소극적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상품으로, 일정한 수익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일반적인 ETF보다 수익의 안정성이 높지만, 주가 상승 시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전통적인 TIGER 미국S&P500 ETF보다 성과가 낮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장기투자 시 고려사항
TIGER 미국S&P500 ETF는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입니다. 실제 투자자의 후기에서도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던 ETF가 1년 후 3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례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를 통해 매수하면 세액공제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 장기 투자와 절세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전략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투자 수단 중 하나입니다. 낮은 보수, 분산 효과, 환율 기회, 정기 배당이라는 4박자를 모두 갖춘 이 ETF는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분명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투자 목적에 따라 커버드콜 전략 ETF나 환헤지형 ETF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며, 미국 상장 ETF와의 비교를 통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율, 세금, 배당, 수익률, 구성종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명한 투자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