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주가, 5조 클럽 진입 후 어디까지 갈까?

리벨서스 제네릭 성공과 글로벌 수출이 주가 상승을 지속시킬까?

삼천당제약은 2025년 7월 기준 시가총액 약 5조 원에 달하며,
GLP-1 계열 경구용 제네릭(리벨서스)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성공 이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 미국 cGMP 인증 점안제 생산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으나, 높은 밸류에이션과 공매도 이슈는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천당제약의 주가 현황, 핵심 성장 모멘텀, 투자 전략까지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주가 급등 배경과 현재 위치

2025년 7월 23일,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29.71% 급등해
종가 213,5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52주 최저가는 88,500원이었으며, 연초 대비 상승률(YTD)은 11.8%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5조 원으로, 제약·바이오 중형주에서 대형주 반열에 진입했습니다.
거래량도 급격히 증가하며 단기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GLP-1 경구 제네릭 성공, 주가에 어떤 의미?

삼천당제약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벨서스) 제네릭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BE 시험) 성공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약물은 당뇨·비만 치료용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 계열이며,
노보노디스크가 원개발사입니다.
삼천당제약은 국내 최초로 해당 제네릭의 BE 시험에 성공하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시장 상용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시험 성공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고형제 형태의 GLP-1 제네릭 상용화에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글로벌 수출 확대, 제약 한류 본격화?

삼천당제약은 단순히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출 계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유럽·일본 제약사들과 Aflibercept(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시장에 점안제 14개 품목을 수출하기 위한 cGMP 승인 공장 가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확대는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입니다.

 

지역	수출 품목	주요 계약
유럽/일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체결
미국	점안제 14개	cGMP 기준 계약 완료

 

---

실적은 아직 걸음마, 하지만 방향성은 뚜렷

2025년 1분기 매출은 506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R&D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습니다.
이는 수익성 둔화로 해석될 수 있으나,
장기적 파이프라인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 성격으로 보입니다.

특히 R&D 비용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12억 원으로
GLP-1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관련 임상 확대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

밸류에이션 과열? 투자자들이 주의할 점

삼천당제약의 현재 주가는 업종 평균 대비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PBR 14.6배, PER –330.7배, PEG 24.14 등
재무 지표는 과열 상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표	삼천당제약	업종 평균
PBR	14.6배	1.0배
PER	–330.7배	15.3배
PEG	24.14	–0.23

 

높은 PBR은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는 의미지만
외부 충격 발생 시 주가 조정폭이 클 수 있으므로
밸류에이션 리스크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외국인·기관 매도, 공매도 경계 필요

2025년 7월 중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SS-PASS 플랫폼과 관련한 특허 논란으로 인해
공매도 물량이 단기 급증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매도 비중 증가와 함께 주가가 단기 고점에 도달했을 경우
급격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수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투자 전략: 분할 매수와 뉴스 흐름 활용이 핵심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매도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추가 상승보다는 뉴스 이슈에 따른 등락 반복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FDA 관련 뉴스, 수출 계약 공시 등
단기 이슈별 대응이 가능하다면
적절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리벨서스 제네릭, 점안제 수출,
바이오시밀러 상용화라는 세 가지 축이
삼천당제약의 실적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가 상단 270,000원까지의 접근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